연휴)장승조각가 외국서 문화알

임한순

2003년 09월 12일

안동의 한 장승 조각가가
외국에 잇따라
장승 공원을 만들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안동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목석원이라는 장승공원입니다.

장승 조각가 김종흥씨가
15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 100여개가 다양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김종흥/장승 조각각

김씨는 지난달에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정도 30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대형 장승 11기로
장승공원을 만들어
러시아 언론들로 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이스라엘에
장승공원을 만드는등
세계 22개국에 그의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장승조각 시연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아들 주호씨에게
장승 제작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에서
파계승역을 맡아
또다른 해학으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김종흥씨.

김종흥/장승조각가

그는 오늘도 장승제작에
혼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