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만기 50년짜리 예금 잇따라

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09월 12일

요즘 은행권에서는
종신보험처럼 만기가 길게는
50년짜리인 예금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상품들은
재테크의 하나로
눈여겨 볼만합니다.

최현정기자의 보돕니다.

농협을 시작으로 대부분 은행들이 만기가 길게는 50년이나 되는 비과세 저축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기존의 7년짜리 <장기 주택마련 저축>의 만기를 무기한으로 늘린 것인데, 최근
장기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CG) 이들 상품에 가입하면
먼저 금리가 5%를 넘어 일반 적금형 상품의 4%대보다
1% 포인트정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G) 또 이자에 대한 세금이 한푼도 없고, 연간 납입액의
40% 범위안에서 3백만원까지 매년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가입기간이 5년이상이면
소득공제분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고, 7년이상이면 이자 소득세 추징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정책적으로 내놓은 상품이어서 이런 혜택을 주었는데, 지금은 배우자나 자녀명의로 가입이 가능하고 자금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은 재테크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박기수(은행 상품개발 담당)

이 상품은 현재 가입시한이
올해 말까지로 이를 늘리려는 법률개정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시한이 연장되도
가입자격이 엄격해지고 의무 가입기간이 늘 것으로 보여,
가입한다면 올해안에 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