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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여전히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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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09월 11일

포항시가 천년기념물인
달전리의 주상절리를 보호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예산까지 확보 했으나
지주들이 토지 보상을 거부해
여전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지난 97년에 발견된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에 있는 주상절리는 2천년 4월에
주상절리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그러나 이 일대 토지
3만2천여 평방미터가 사유지로
수년째 방치되면서
일부 돌기둥은 무너져 내리고 일부는 분리돼
떨어질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에따라 지난해
토지 매입비 3억7천여만원을 확보해 토지를 매입하고
안전시설을 한 뒤
인근의 고인돌 유적지와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6명의 지주가
감정가에 의한 토지 보상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영균 포항시 문화예술계장

이때문에 주상절리가
풍화작용으로
계속 부숴지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돌기둥 사이로
잡초와 나무들이 자라
훼손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5각형이나 6각형의 돌기둥으로
이곳은 높이가 20미터
폭이 약 100미터에 이릅니다.

특히 이곳의 주상절리는 제주도나 울릉도의 것과는 달리
200만년 전인
신생대 3기에 형성된 것이고 발달 상태가 양호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이 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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