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핵심법안 다음주 상정

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3년 09월 10일

대구,경북의 현안과
관련된 핵심 법안 두가지가 다음주 국회 법사위에
동시에 상정됩니다.

지하철공사법안과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 설립법안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오는 16일 국회 법사위에
상정되는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법 통과에 대해 지역 의원들은 낙관하는 분위기입니다.

법안통과의 걸림돌이 해결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IT와 BT, NT등 첨단 과학분야를 연구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들어서게 돼 대구가 명실상부한 영남권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발판이 마련됩니다.

[박종근 한나라당 의원]

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 부처에서도 대구,경북 과학기술 연구원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전망이 더욱 밝습니다.

지방 지하철의 건설과 운영을
국가가 맡도록 하는
한국 지하철 공사법도 같은날 법사위에 상정됩니다.

지역의원들은 당초 지하철의 건설은 국가가, 운영은 지자체가 맡는 방식으로 정부 부처와 합의점을 찾아가다 기획예산처가 지하철 부채
일부를 탕감하는 방식으로
선회하자 원안대로
다시 올렸습니다.

[박승국 한나라당 의원]
'부채 탕감은 본 취지와 다르다'

그러나 지하철공사법안은
노대통령이 지방 분권에 역행한다는 입장을 밝힌데다 주무 부처의 입장도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법안 통과가 쉽지않을 전망입니다.

브릿지] 대구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두 법안의 국회 통과에 지역 의원들이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TBC 뉴스 황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