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개소

김영봉

2003년 09월 08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구미에서 문을 열었죠

기자)5월에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가 열린 이후 석달만에
지원 센터가 국내 최초로 구미시민복지회관에 문을
열고 활동에 들어 갔습니다

=VCR1=
시민복지회관 2층에 들어선
피해자 지원센터는 범죄피해에 대한 전화상담이나 의사와 변호사 등에 의한 정신과 심리 치료는 물론 법률 지원을 하게 됩니다

또 각종 피해자 지원제도를 설명해주고 수사기관이나
법정에 동행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 활동도 벌일 예정입니다

지원센터는 상담 전용전화 3대와 면접실 2개를 갖추고 있고 의료와 법률을 비롯해 상담 전문위원 17명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또 조균석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장과 김관용 구미시장
박팔용 김천시장 등 구미와
김천지역의 각계인사 40여명이
고문과 이사,회원등으로 참여해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VCR2=
[이길노 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실제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경험했듯이 대형사고나 범죄 피해자와 유족들은 직접적인 피해 이상으로 심각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돕고 해결하는 곳이 바로 피해자
지원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개소식에 이어 학술회의도 열렸죠

기자)네 김천문예회관에서 열린 창립대회와 학술회의에서는 피해자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VCR3=
전달하고 피해자 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역설됐습니다

창립대회에는 구미와 김천
지역의 각급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시민등 700여명이
참석해 피해자 지원센터
창립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 열린 한국 피해자 학회 추계학술회의에서는 학계 인사와 피해자 가족들이 나와 피해자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올바른 지원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일본 토키와대 교수이자
이바라키현 피해자 지원센터 이사장은 일본 피해자 지원 센터의 설립 경과와 발전 방향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VCR4=
[도미타 노후보 이사장]

앵커)외국의 사례는 ..

기자)네 영국과 미국 독일등에서는 70년대에 피해자 지원센터가 설립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VCR5=
일본에서도 95년에 발생한
코베 대지진 이후 지역별로 피해자 지원센터가 설립되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 피해자 지원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습니다

따라서 구미 김천 피해자 지원센터는 앞으로 체계적인 피해자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VCR6=
[우남준 검사]

이와함께 가해자 처벌에만 치우쳐 있던 일반인들의 관심을 범죄로 고통받는 선량한 피해자들에게 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