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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인도가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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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9월 07일

지하철 동대구역 광장에 있는
인도가 버스 정류장으로 변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행정당국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어찌된 일인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 기잡니다.



오늘 오후 지하철
동대구역 광장입니다.

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 한복판을 시내버스가 모두 차지했습니다.

지하철참사이후 지하철통행이 끊긴 동대구역과
교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들입니다.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는 곡예를 하듯 버스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갑니다.

버스가 지나간 바닥은
곳곳이 움푹 패이고 심하게 금이 갔습니다.

점자블럭도 대부분 찢기고 떨어져 흉물스럽게 변했습니다.

현장에 나온 경찰관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sync-경찰 관계자>

승객안전은 뒷전으로 밀어내고 서로 책임떠넘기기에만
급급합니다.

<sync-셔틀버스 운전기사>

행정당국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차량소통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c-대구지하철공사 직원>

교대역과 동대구역사이에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하루
150대 정도로 지하철1호선이 완전정상화되는 올 연말까지 계속 운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불편을 겪어야만 합니다.

그때그때만 넘기면 된다는 행정당국의 안이한 자세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TBC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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