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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아>가짜휘발유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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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9월 04일

얼마전 시중에 나도는 연료첨가제 대부분이
가짜 휘발유라는 사실을
보도해 드린 적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짜 휘발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경산시 자인면 도로변의
한 공장입니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솔벤트와 톨루엔이 저장된 10만리터 짜리 대형탱크
2개가 우뚝 서 있습니다.

탱크에서 뻗어나온 2개의 파이프는 공기압축기를 통해 하나로 합쳐져 바닥을 따라
30여 미터 떨어진 창고로 연결됩니다.

창고 안엔 주유기와 호스가 갖춰져 있고 연료첨가제라고
적힌 양철통 수천개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2살 김모씨 등 7명은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6월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켰습니다.

스탠딩> 이곳에서는 가짜
휘발유 150만 리터, 시가
13억 6천만원 어치가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가짜 휘발유 제조책인 김씨를 협박해 4천여만원을
뜯은 경산 지역 폭력배
4명을 검거했습니다.

<우종돌/대구 수성경찰서
경사>

경찰은 판매회사 대표와
원료 공급책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중에 나도는 연료첨가제 상당량이 가짜 휘발유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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