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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프)유대회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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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09월 03일

여야 정치권이 대구 U-대회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회기간에 열린 남북 공동
문화.예술행사가 발단이 됐는데
대회 성공을 위해 누가 더
큰 역할을 했는지까지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한나라당입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인사들이 주축인
대구사랑모임이 마련한
남북 공동문화행사에 대해 대학생 축제에 정치논리가 개입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별다른 지역연고도 없는 이들이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소모성 이벤트를 통해 대구민심을 호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이해봉
정치색 가미 남남갈등 유발

이에 대해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대회가 끝난 어제 논평을 통해 대회기간 내내 이해단체의 눈치만 보며 어정쩡한 입장을 보였던 한나라당이 남북이 하나된 감동의 현장에 대해 정치논리가 개입됐다고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강철
문화행사일뿐 정치색은 없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CG)한나라당은 대구사랑모임이
U-대회 유치와 예산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다가 북한의 참가가 결정되자 뒤늦게 생색내기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CG)그러나 민주당은 대회 한달전까지 분위기가 뜨지 않아 자신들이 나서게 됐으며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대회 준비과정에는 여야가
함께 노력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양측은 U-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상
더이상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U-대회를 계기로 지역화합을 기대했던 시민들에게 정치권은 예외인듯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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