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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북한팀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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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3년 09월 01일

대구 U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오늘 돌아갔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환송식장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환송식이 시작되자
북한 응원단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눈물을 감추려 손수건으로
연실 훔쳐보지만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지는 못합니다.

열흘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깊어진 정은 어쩔수 없습니다.

북한 응원단

손님을 떠나 보내는 남쪽의 동포들도 아쉬움에 눈물을
보입니다.

김효정/대구은행 직원

애써 울음을 참았던 응원단도
버스에 오르고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너 나 할 것없이
울음보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응원단은 환송식에 앞서
대구은행측에서 마련한
방명록에 대구시민의 환대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와는 달리 북한 선수단은
별도 행사없이 오전 7시 40분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장정남 북한 선수단 단장은
출발 성명을 통해
대구시민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정남/북한 선수단 단장

장 단장은 이어 곡절을 겪었지만
대회 성공을 위해 인내력을
발휘했다며 민족 공조의 기치를
지켜내 정치적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간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들도 내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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