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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미 화물연대 파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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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3년 08월 29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구미에서는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남아있죠

기자)
네 구미공단내 일부 업체들은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해
남품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VCR1=
이 곳은 브라운관 유리를
생산해 전량을 직간접
수출하는 한국전기초잡니다

제품을 싣느라 컨테이너들로
한창 붐빌 때지만 컨테이너는
한 대도 보이지 않고 공장에는
제품만 가득 쌓여 있습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흘째인
23일부터 컨테이너를 확보하지 못해 수입자재 운송은 60%,제품 수출 처리율는 20%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이달까지 운송해야
할 컨테이너가 40피트로 200개나 야적돼 있지만 하루에 확보할
수 있는 컨테이너는 7대에서
10대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운송료도 구미에서 부산까지 30만원하던 것이 5-60만원까지 올랐고 심한 경우는 70만원을 주고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CR2=
[이경렬-한국전기초자 구매팀장]

PDP TV 등을 생산해 대부분 수출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하루 수출 제품 처리량이 40피트 컨테이너 40개에서 20개로 줄면서 120개가 야적돼 있습니다

자재수입은 아직 문제가 없지만 이달까지 운송이 완전히 정상화 되지 않으면 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VCR3=
[권용국:대우일렉트로닉스 과장]

또 LG전자는 수출품을 며칠째 공장에 쌓아 두고 있고 삼성전자는 대체운송 수단을 확보해 비싼 운송료를 무는 등
구미공단내 상당수 업체들이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앵커)
구미시와 구미세관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구미시는 어제까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실태 조사를 마치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 갔습니다

=VCR4=
구미시는 수출업체들이 제품을 직원들 주차장에 야적해 두는 바람에 직원들이 주차할 곳이 없자 부근 이면 도로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공원 부지나 공공건물 주자창을 제품 야적장이나 직원들 주자창으로 임시로 사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특히 일반 화물 트레일러는 컨테이너 전용 트레일러보다 30센치미터 높아 컨테이너를 운반하려면 신고 후 열흘정도 지나야 허가가 나지만 당장 운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VCR5=
[정무우:구미시 교통행정과장]

구미세관도 24시간 상시 통관체제를 갖추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보세운송기간을 경과한 경우 일괄적으로 보세운송 연장을 승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수출 신고 수리후 30일 이내에 적재되지 않은
물품에 대해서도 적재기간을 최대한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입차주제를 등록제로 바꾸는등 현행 화물운송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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