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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숨운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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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08월 28일

U-대회가 매끄럽게
진행되는 데는 무엇보다
자원 봉사자들의 힘이 큽니다.

이 가운데서도 묵묵히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봉사자들의 땀이 모여
대회는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지난해 정년 퇴직을 한
올해 68살의 김영석 할아버지.

매일 아침 8시 반이면
U-대회 테니스 코트에 나가
관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하루 해가 집니다.

그렇지만 힘든줄 모른다며
언제 다시 사회봉사의 기회를 갖겠느냐며 그 어느 때 보다
보람있다고 말합니다.

INT-김영석/환경정리 자원봉사자
" 젊은이들이 하기 꺼리는 걸 우리가 해야죠.. "

대학에서 기계와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미남씨와 오승훈씨는 수영 경기장에서 각종 설비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유난히 첨단 장비가 많은
수영장이라 적정수온을 맞추고
전기 전자 시설등을 관리하는데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보일러와 정수기, 변전기가 들어찬 지하 기계실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땀이 비오듯 하지만
산 공부가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믿음직스럽습니다.

INT-김미남/시설관리 자원봉사자

여기다 하루 종일 수천대의 출입 차량을 안내하며, 통제에 따르지 않는 얌체 차량을 쫓아 이리 뛰고 저리 뛰기가 일쑤인 봉사자들은 어느새 얼굴이
검게 그을렀습니다.

INT-김창영/교통정리 자원봉사자

이밖에도 테니스장과 축구장등에서 경기가 끝날때까지 뙤약볕 아래서 몇시간씩 대기하며 공을 주워 나르는
젊은이들도 숨은 일꾼들입니다.

이처럼 궂은 일을 마다않고 묵묵히 땀을 흘리는 자원 봉사자들이 있기에 지역에서 벌어지는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인 U-대회가
더욱 빛이 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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