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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북한 응원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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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08월 27일

어제 저녁 긴장 속에 시작한 북한과 미국의 남자배구 경기장에서는 우려와 달리 보혁충돌은 없었습니다.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북한팀은 미국에 큰 점수로 졌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체육관은 응원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관중들은 구호를 외치거나 한반도기를 흔들고, 때로는 파도타기를 선보이면서 북한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조찬희/부산시 화명동)4초
(권기준/대구시 중리동)4초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남북 공동응원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브리지) 북측 응원단은 어제 오후 여자축구에 이어 배구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응원단이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서운함을 감추지 않습니다.

(최일권/부경대 학생)

숫자는 다소 적지만 성조기를 든 미국 서포터즈들의 응원도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우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팀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한채 무릎을 꿇었습니다.

북한을 꺾은 미국은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놀드 볼/미국 배구감독)

경찰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만일에 대비해 체육관 주변을 삼엄하게 경계했지만 보수와 진보단체의 충돌 같은 우려했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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