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계차)북한 응원단 첫날 밤

교육문화팀 최국환

2003년 08월 21일

(앵커)어젯밤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응원단이 대구에서의 첫 밤을 보냈습니다.

숙소인 대구은행 연수원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첫 날 밤을 보낸 북한 응원단의
표정과 오늘 일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최국환 기자

(기자)네,대구은행 연수원
입니다.

(앵커)지금쯤이면 북한 응원단도
모두 일어났을 것 같은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네,그렇습니다.
칠곡군 동명면 팔공산 자락에 자리잡은 대구은행 연수원이 어느때 보다도 부산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중계차 카메라=

북한 응원단은 어제 항공편과 버스편을 번갈아 타고 오는
강행군을 했지만 남녘 땅에서의 첫 밤이 설레었던지 비교적 이른 시간인 아침 6시를 전후해 모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7시 무렵부터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VCR=

이에앞서 북한 응원단은
어젯밤 8시20분쯤 이곳
대구은행 연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응원단은 흰색 저고리에
군청색 치마의 한복 차림이었으며 마중나온 서포터즈와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반갑습니다 라는
짧은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연수원에 도착해
간단한 성명을 발표한뒤
곧바로 저녁식사를 했으며
5명씩 방을 배정받아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은행 연수원측은 방마다 기초화장품과 스타킹은 물론 반짇고리와 다리미까지 비치하는 세심함을 보이며 북에서 온
손님을 맞았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조금뒤인
8시 20분에 이곳 운동장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합니다.

그리고는 오전 11시에 열리는
북한팀의 남자배구 경기와
오후 6시 반에 시작되는 개막식에 참가해 화려한 응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TBC뉴스 최국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