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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북한 선수단 못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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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8월 18일

앵커)대구 U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오기로 했던
북한 선수단이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못왔습니다.

대회 관계자들과 서포터즈
그리고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대회 참가
취소 결정이 아니란데
안도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네

앵커)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큰데 먼저 북한
선수단의 도착 취소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말씀해주시죠?

기자)네 저희 취재진도
북한 선수단 취소 발표에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실 U대회 조직위의
발표가 있기전에 비공식적으로
선수단을 태운 항공기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하지
못했다는 얘기는 있었습니다.

---VCR 1---------------------

그래서 일각에서는 도착이
취소될 것 같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대부분 지연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취재진도 지연될 것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9시 40분쯤
U대회 조직위에서 긴급기자
회견을 열어 북측의 선수단
도착 취소 발표를 했습니다.

북측에서 7시 50분쯤
평양 순안 공항을 출발하기로
했던 항공기 두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통보해왔다는
것입니다.

----VCR 2--------------------

김상준/기획조정실장
"기술적인 문제로 북측 항공기
두편 운항이 캔슬되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가
항공기 결함인지 공항 사정인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진의에 대한 의문을 남겼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도착하지
못함에 따라 김해공항과
대구에서의 환영식도
취소됐습니다.


앵커)양기자도 말했지만
도착 취소 통보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도착 취소 배경은
어떻게 풀이되고 있습니까?

기자)일단 조직위는
도착 취소가 대회 참가 취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통일부 평양 연락관도
선수단이 예정대로 공항에
나와 항공기에 탔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조직위측은
항공기나 공항측의 기술적인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VCR 3--------------------

이유범/조직위 언론지원실장
"대회 참가 취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북측과 그동안 접촉을
해왔던 대구시 관계자들도
북한이 대회 참가에 의욕을
보여왔기 때문에 대회 불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북측은 2천년 6월 12일
예정됐던 남북 정상회담 이틀
앞둔 10일 기술적인 준비관계를
이유로 들어 하루 늦춰줄 것을
요구하는 등 지금까지 여러차례
남북간 합의사항을 연기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앵커)북한 선수단의
도착 취소로 아쉬워하는
곳도 많았죠?

기자)네 가장 아쉬움이
컸던 곳은 아무래도 그동안
선수단 참가 결정을 위해
노력한 U대회 조직위였습니다.

조직위측은 그러나 북측의
도착 취소가 기술적인
문제라는데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VCR 4--------------------

대구시도 선수단 일정이
차질을 빚은데 아쉬워 하면서도
응원단이 묵을 숙소를
점검하는 등 선수단 맞이
준비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선수촌 입구를 비롯해
거리 곳곳에서 선수단 맞이
행사를 계획했던 서포터즈나
시민들도 진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하루빨리
도착하기를 바랐습니다.

----VCR 5--------------------

김두현/통일 유니버시아드
"아쉽지만 꼭 오리라 믿습니다."


---상황에 따라----------------

앵커)그렇다면 오늘 오기로
예정된 응원단의 입국 여부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네 선수단의 돌연
도착 취소로 응원단의 입국
여부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통일부와 대구시
대회 조직위는 북측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어제가 휴일인
관계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조직위측은 어제
북측이 선수단 도착 취소만
통보해와 응원단의 입국은
아직가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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