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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안전운행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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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8월 08일

오늘 열차 추돌사고는 안전운행수칙을 무시한 채
열차를 운행하다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오전 7시 2분 2661호 화물열차는 고모역을 통과해 경산역으로 향합니다.

7시9분 303호 무궁화호 열차가 뒤를 이어 고모역을 통과합니다.

1분쯤 뒤 무궁화호 열차는 경산시 사월동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열차를 발견하고 급제동했지만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경산과 고모역 6.8km 구간은 신호장치 보수작업으로 무선교신으로 운행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sync-무궁화호 기관사>
"고모역(경산간에) 서로
지시를 잘 받아야 되는데
위에서 지시가 잘못 내려와서"

역과 역 사이에는
1개 열차만 운행해야 하지만
화물열차가 정상작동되지 않는
신호를 따르다 미처 경산역에 도착하지 못했는데도 무궁화호 열차가 그대로 달려 사고가 났습니다.

무궁화호 열차가 주의운전만
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태종-철도청 조사팀장

고모역과 경산역도
신호기가 정상작동되지 않고 화물열차가 경산역에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무궁화호 열차를 사고 구간에 진입시켜
사고를 불렀습니다.

경찰은 사고열차의 타코미터와 계기판 교신내용을 확보하고 기관사와 역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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