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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가족들 충격,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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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08월 08일

갑작스레 사고소식을 접한
사망자 가족과 부상자들은
충격과 당황스러움에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특히 숨진 이석현군의 어머니
정모씨는 아들이 숨진 사실을 모른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난생 처음 떠나는 열차여행에
들떠있던 6살 석현군은
그렇게도 보고 싶어하던
부산 아쿠아리움을 볼수 없었습니다.

새벽 6시반 왜관역에서
석현군 남매와 아내를 배웅했던 아버지 이인기씨는 아직도 아들이 숨진 사실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인기 석현 父
방학이라서 여행보냈더니...

이씨의 9살 난 딸은
사고가 나기 바로 전 화장실에 가는 바람에 부상을 면했지만 중상을 입은 아내는 숨진 아들을 애타게 찾으며 치료를 받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대구에서 밀양으로 출근하다 변을 당한 밀양고등학교 영어교사 34살 이영경씨의
가족들은 안전불감증이 낳은 비극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이태영씨/사망자 가족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오늘 사고는 통근자들과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구시 대신동 나경수, 김율순씨 부부는 김씨의 회갑을 맞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길이었습니다.

인터뷰-나경수
자식들이 돈모아 여행보내줬는데

대구 지하철 참사에 이은
또 한 번의 대중교통 사고에
희생자 가족들 뿐아니라 시도민 모두 충격과 불안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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