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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한국오웬스코닝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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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3년 08월 07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지난달 직장 폐쇄를 신고한
한국오웬스코닝이 최근 노사
실무 협상을 재개해 협상의
몰꼬가 트일 기미가 보인다죠

기자)
네 직장 폐쇄 신고 후에도 한동안 대립 양상을 보이던 한국오웬스코닝 노사가 최근 실무 협상을 재개하고 쟁점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VCR1=
한국오웬스코닝이 직장 폐쇄를 신고한 것은 지난달 19일로
벌써 20여일이 돼가고 있습니다

직장 폐쇄 후에도 회사는
노조원이 직장에 출입한다며
노조위원장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고 노조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지원을 받아 시위를 벌이는 등 대립해 왔습니다

그러다 직장 폐쇄로 하루 평균 1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고
용광로의 가동 한계 시점이 다가오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용광로는 200도를 낮춘 1400도로 유지하고 있지만 원료를 녹이지 않는 상태에서는 이달 15일까지
가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15일까지 용광로가 정상 가동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어 공장을 새로 지을 때처럼 용광로를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노사 양측은
지난달말을 고비로 실무협상을
재개해 이달 들어서는 거의
매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VCR2=
[블래드 사장]
[노조 부위원장]

앵커)
실무 협상 재개로 공장이 문을 닫거나 철수하는 등의 가능성은 상당히 줄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네 회사가 문을 닫거나
철수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에는
노사가 모두 한결 같습니다

=VCR3=
실제 직장 폐쇄 후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공장 폐업을
예상했던 외국인 사장도
최근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묻자 대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어떠한 전망도 내놓기 어렵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조도 회사가 살고 근로자들이 사는 길을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협상안이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CR4=
[블래드 8+5]
[노조부위원장]

앵커)
노사 분규 쟁점은 무엇이고
만에 하나 한국오웬스코닝이
문을 닫으면 어떤 피해가 우려됩니까

기자)
쟁점은 인사 경영권 참여와
근로시간 단축 그리고 무노동 무임금 등 크게 네가집니다

=VCR5=
노조는 경영상의 해고와
분할,합병 등과 관련해
합의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회사는 고유권한이라며 협의제 유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주 40시간제 시행과
쟁의행위 기간중 임금 보장
그리고 노조위원장 등 4명에 대한 고발 취하 등이 쟁점입니다

93년 김천산업단지에 입주한 한국오웬스코닝은 미국에 본사가 있는 오웬스코닝이 70%,LG화학이 29.2% 그리고 일본의 아사히 글라스기가 0.8% 투자했습니다

광케이블과 자동차,전자 부품 원료인 유리섬유 생산 업체로
연간 매출액 800억원에 내수가 60% 수출이 40%인데 해마다 100억원 이상 이익을 내는 견실한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만에 하나 오웬스코닝이
철수하면 당장 김천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한국
투자 이미지도 손상돼 외자나
외국기업 유치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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