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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김대한 무기징역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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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8월 06일

대구지방법원에서는 오늘 오전 대구지하철 방화범 김대한 피고인과 지하철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습니다.

재판부가 방화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유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방화범
김대한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CG> 오늘 오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신병을 비관한 김씨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불을 질러
사상 초유의 사상자를 내고 전국민을 두려움과 분노로 몰아넣은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CG> 그러나 김씨가 정상적인 심리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렵고 재판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형을 선고할 조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딩> 특히 대부분의 사상자가 범행을 한 1079호 전동차가 아니라 1080호에서 발생한 것은 지하철공사에도 그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승객대피를 소홀히 해 피해를 키운 1080호 기관사 최모씨는 과실 치사상죄 법정 최고형인
금고 5년을 선고했습니다.

1079호 기관사 최모씨와 운전사령 방모씨는 금고 4년,
사령실 근무자 손모씨와 홍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금고 3년씩을 선고했습니다.

이밖에 중앙로역 역무원 이모씨, 기계설비실 김모씨와 이모씨는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즉각 항소할 뜻을 내비쳐쳤습니다.

한편 법정에 나온 유족들은
선고 형량이 낮다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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