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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연결)고추 역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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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8월 05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고추역병이 심각하다면서요?

임)네 건조용 붉은 고추는
이달 중하순 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국내 최대 고추산지인
안동과 의성, 영양 지역을
vcr1)가 보면 수확을
불과 보름 가량 남겨 놓은
고추밭이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버려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고추 보다 고추나무가
먼저 붉게 타들어 가면서
고추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추밭이
말라 죽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피해가 심각합니다.

고추밭을 이렇게 망치고
있는 것은 고추 에이즈로 불리는
역병 때문인데요 관계자들은 역병이 사상최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몇 개라도
건지기 위해 고추나무를
뒤적여 보지만 쓸만한 것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vcr2)
권경자/의성군 의성읍
안정순/의성군 의성읍

시군들은 전체 고추재배 면적의
30%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은
60% 이상이 피해를 입어
수확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게다가 역병이 계속 번지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입니다.

vcr3)
하현태/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역병 피해가 계속 확산되자
고추값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4천원 안팎이던
고추 한근 값이 지금은 5천5백원을 넘어 섰고
이같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병피해를 입은
고추는 한근에 5백원에서
천원에 불과해 인건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버려진 채 썩어
가고 있습니다.

앵)예천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이
결국 철수절차에 들어 갔다면서요?

임)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운항 적자 보전을
둘러싸고 경상북도와
협의를 계속해 왔지만
도의회가 관련 조례제정을
부결처리해 적자 보전이 불가능해졌습니다.

vcr4)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일까지만 취항한 뒤
예천공항에서 사실상
철수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1일 이후 예약분에 대해서는
다른 공항을 이용하도록
예약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대구공항에서
임시 여객기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나측은 현재
예천 제주노선에 하루 한차례 왕복운항 중인데
북부지역 주민들은
북부지역의 항공관문이
폐쇄되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앵)그밖의 다른 소식도
전해 주시죠.

임)의성군에서 생산되는
황토쌀이 여름철에도
햅쌀과 같은 밥맛을 유지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VCR5)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쌀 전용 저온저장창고를
설치해 황토쌀 만8천가마
전량을 보관하고
매주 도정해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돼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최근 저온저장 시설과
운영실태를 알아 보려는
관계자들의 견학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vcr6)유교적인 관습이 강해
매장 위주였던 안동시의
장묘문화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는 한곳에
불과했던 종중과 문중의
납골묘가 2001년에는
4곳으로 그리고 지난해는
14곳으로 늘어 나는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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