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의 허가 확장을 둘러싸고 업자와 주민들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입은 피해가
심각한데 허가면적을 확장하면
환경파괴도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입니다
청화산 자락 아래 계곡을 따라 마을이 길게 이어져 있고 경관도 빼어 납니다
그러나 고개를 조금만 들면 마을 뒷 산자락 가운데 한 곳이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계속된 채석작업으로 산자락이 완전히 잘려 나갔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살고 있는 120여 가구 370여명의 주민들은 발파로 진동과 소음,분진에 10년 넘게 시달려 왔습니다
주민들은 주택에 금이 가고 가축과 농작물의 생육이 더디고 기형 농산물이 생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피해 주민]
차량 통행을 위해 마을 앞 소하천에 관을 묻는 바람에 하천이 막히고 범람해 침수 피해까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현장 소장]
더욱 심각한 것은 2006년까지 9만여 제곱미터에 대한 채석허가를 2025년까지 30만여 제곱미터로 확장한다는
것입니다
환경파괴는 물론 발파로 인한 피해도 심해질 수 밖에 없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인터뷰-대책위원장]
구미경실련도 성명서를 내고 채석장 확장 신청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채석허가
확장신청을 위해 만든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토대로 오늘 주민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TBC뉴스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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