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아)경마장 부지 방치해 훼손

이수환

2003년 07월 26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사적으로 지정된 경주 경마장 예정부지가 집중호우에
훼손되고 있다면서요?

네.한국마사회가 경마장을 건설하기 위해 경주시 손곡동과 물천리 일대 임야 29만여평을 정비하는 도중에 유물이 발견되자 97년부터 5년간 매장 문화재 발굴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일대에서
신라시대 고분 유구를 비롯한 많은 유물이 발견돼 2001년 4월에 사적 제430호로 지정됐습니다.

경주시는 지난해 초 마사회로 부터 2억원을 지원 받아 가마터 등 유구는 흙주머니로 덮는 등 응급 복구 작업을 마쳤습니다.

원상 복구를 위해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폐지해야 하는데 지난해 12월 마사회가
경주시에 폐지 인가를 요청한 뒤 지금까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김 헌국 경주시 도시과

이 때문에 사적이 벌거벗은
흉한 모습을 하고 있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집중호우에 청동기시대 집터와 토기제작 작업장 등 유구가 훼손될 우려 마저 있습니다.

또 이 일대를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생활상을 재현하는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이 채경 경주시 문화예술과

앵)포스코가 대외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섭외실 조직을 개편했죠?

네.포스코는 어제 본사 소속으로 있던 섭외실을 포항제철소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이에따라 본사 섭외실에
소속돼 있던 섭외팀과 홍보팀,
지역협력팀은 포항제철소
섭외부 소속으로 바꿨습니다.
포스코는 조직개편이 본사와 포항제철소로 이원화 돼있던 대외창구를 일원화하고 포항 지역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앵)포항상의 회장 이.취임식 소식도 전해 주시죠.

네.포항상의 제18대 회장 이.취임식이 어제 포항 시그너스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최무도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 재도약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중도 사퇴한
이무형 전회장의 남은 임기인
2006년 3월까지 업무를 수행합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