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항 20대 자살소동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7월 26일

어젯밤 포항에서는 술에
취한 20대 남자가 다리 위에서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물에 빠진 이 남자는 경찰에 의해 구조된 뒤에도 또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물에 빠진 한 20대
남자가 순식간에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한밤중 자살소동을 벌인
이 남자는 경찰에 의해
곧 구조됐습니다.

<sync-살려줘요!!>

소동이 일어난 것은
어젯밤 9시 50분쯤.

포항시 송도동 동빈
큰다리에서 20살 김모씨가
술에 취해 뛰어내리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원과
경찰이 설득에 나섰지만
순간 김씨는 10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대치중이던 해경이 구명
튜브를 던졌지만 김씨는
오히려 내팽게쳤습니다.

<전순열/해경 포항파출소>

출동한 해경과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된 김씨는 하룻밤 사이 2번이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김씨는 포항 한 유흥업소에서 친구와 일할 때의 피해와 관련해 어제 낮 검찰조사를 받은 뒤 술을 마시고 이같은 소동을 벌였습니다.

<sync-김모씨>

경찰은 김씨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벌인 소동으로 보고
김씨를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