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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연결)월영교 방부처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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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7월 23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준공 두달도 못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안동댐 월영교가
이번에는 방부처리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요?

임)네 월영교는 4월에 준공될 때만 해도 국내 최장 목책교에다 애틋한 사연까지 더해져
상당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점들이 하나둘 불거지고 있습니다.

vcr1)이번에는 나무에 대한
방부,방수처리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산 소나무로 만들었다는
난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서 자라는 버섯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나무 틈 사이로 이미 상당히 자란 흰색 버섯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방부처리를 했다는 안동시 관계자의 말에도 불구하고 방부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나무가 빠르게 썩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커집니다.

vcr2)안동시 관계자
23 35-23 47

특히 월영교가 설치돼 있는 안동댐에는 안개가 많이 끼는데다 물 위에 다리가 설치돼 있어 고도의 방부 방수처리를
필요로 합니다.

안동시는 당초에 방부처리를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준공식까지 마친 뒤 뒤늦게 방부처리에 나서 이같은 문제를 낳게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앵)안동시와 시공업체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임)네 안동시는 방부처리를
충분히 해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당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vcr3)876m에 이르는 국내 최장 목책교가 다릿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무로 돼 방부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치명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방부처리가 충분히 된
나무에서는 버섯이 피지 않는다고 건축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CR4)나무건축 전문가
17 45-18 03

건축과 교수
08 55_09 04

방부처리를 맡았던 업체 관계자들은 안동시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문기관에 맡겨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정밀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월영교 공사 자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요?

임)월영교를 건너다 보면
부실 자재를 쉽게 볼수 있습니다.

옹이가 빠져 대체해야 할
vcr5)목재들이 버젓이
사용됐습니다.

구멍이 뚫려 있거나 절단 부위가 고르지 않은 나무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보셨지만 이미 썩어 가는 나무도 곳곳에서 보입니다.

아예 대패질을 하지 않고
거친 표면을 그대로 방치했거나 끝마무리도 엉망입니다.

또 틈새가 맞지 않아 볼썽 사나운 곳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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