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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권총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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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07월 23일

최근 대구에 강력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어제는
대낮 가정집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장난감총을 이용한 범행으로 추정하다 뒤늦게 권총강도로 수사방향을
바꾸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섬유업체 회장 63살 이모씨가
아침운동을 마치고 귀가한 건
어제 오전 10시쯤입니다

이씨는 화장실에 들어서다 권총을 든 30대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싱크 - 피해자
대번에 쐈다 아프고 피나

범인은 이씨와 지하실에서
총소리를 듣고 온 회사직원을
속옷으로 묶은뒤 수표와
외국돈 4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씨는 왼쪽 겨드랑이에 관통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는 엉성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스탠딩)경찰은 당초 현장에서
장난감 총알이 발견돼
장난감 총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했다 뒤늦게 수사방향을
바꿨습니다

사건발생 6시간이 지나
거실 소파에서 권총 탄두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싱크 - 서장
16시10분쯤 탄두발견

피해자가 총상을 입고
피까지 흘렸는데도 감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탄두를 보내 분석을 의뢰하고 범인의 총이 3년전 대구 신암동에서 경찰관이 빼앗긴 38구경 권총인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대구에는 가정집에서 12살 소녀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등 살인과
방화, 떼강도 사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구U대회가 한달도 남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축제분위기 대신 구멍뚫린 치안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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