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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고귀한 뜻으로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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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이성원

2003년 07월 19일

대구 지하철 참사로 숨진
계명대 김 향진 양의 부모가
딸의 모교에 실습 기자재를
기증했습니다.

딸의 몸은 떠났지만
학교와 후배사랑은 영원히
남게 됐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2월 18일 남동생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하려다
대구 지하철 참사로 숨진
계명대 김향진 양의
학교와 후배사랑이 오늘
되살아 났습니다.

김양의 부모가 평소 딸의 바람대로 모교에
실습용 전기가마를 기증했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찾은 김양의 부모는
마치 딸을 대하듯
전기가마를 쓰다듬습니다.

김창윤/김향진 양 아버지
(..공방 차려줄려고 준비한..)

선배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전기가마앞에 후배들은
가슴이 뭉클해지고
선배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홍현철/계명대 공예디자인 3년
(...더욱 열심히 하겠다....)

계명대는 김양 부모의
이같은 뜻을 기리기 위해
오늘 대학관계자와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김양의 몸은 돌아올수 없는
먼 길을 떠났지만
김양의 갸륵한 뜻은
모교에 곱게 되살아났습니다.

TBC 뉴스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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