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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외화자금 수요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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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07월 18일

최근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임대건물을 짓기 위해 외화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조업체의 외화자금 사용비중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대구 중구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달 중순 은행에서
엔화 2억엔, 우리 돈으로
20억원을 빌렸습니다.

자신의 건물을 병원으로
임대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자금이 필요했는데, 금리가 2.4%로 5~6%대인 원화대출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입니다.

구미에 사는 박모씨도
얼마전 엔화 2억2천엔을 빌려 기존 한식당을 부페 식당으로 바꾸는데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지금까지 주로
기업들이 시설자금으로 빌리던
외화자금을 요즘 들어선 다양한 업종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의 경우 1년전만 해도 단 한건도 없었던 부동산 관련 업종의 외화자금 수요가
지난달까지 160억원이나
대출됐습니다.

음식.숙박 업종에서도
지난 1년새 44억원을 빌려갔고,
주유소등 도소매업은 17억원에서
113억원으로 대출 잔액이
6배 넘게 늘었습니다.(CG?)

이에따라 전체 외화대출에서
차지하는 이들 세 업종의 비중은
1년전 3%에서 현재 22%로
는 반면 제조업은 78%에서
63%로 줄었고,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CG?)

INT-백용선(은행 기업영업팀장)
" 금리가 3%대여서 많이 낮아
대출 업종들이 다양화.. "

금융 관계자들은 그러나
외화대출은 금리가 낮아도 환차손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도 있다며 환 위험 관리 능력이 없는 일반 사업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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