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여성운전자만 노려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7월 16일

여성 운전자들만을 골라
강도를 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범행대상이던 여인을
살해하려고까지 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24살
홍모씹니다.

홍 씨는 지난 2월 22일
저녁 6시쯤 대구시 용산동
모 시장 부근에서 차안에
있던 42살 권 모 여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권 여인이 도망가려
하자 마구 때린뒤 20km 떨어진 달성군 다사읍 금호강 둔치로
차를 몰고가 권 여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서였다고
경찰에서 밝혔습니다.

홍씨는 4월 21일
0시 반쯤에도 대구시
용산동에서 차안에 혼자 있던
주부 33살 윤 모씨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30만원을
빼앗았습니다.

홍 모씨/피의자
"카드 빚이 천2백,3백만원정도
있는데 갚을 길이 없어서..."

피의자는 경찰의 수배전단을
보고 피의자를 알아본 한 시민의
신고로 신원이 파악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병진/북부서 반장
"피의자는 교통사고로 다리불편하다 모지 상대적으로 약한 여자를 골라 강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홍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