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지하철복구비 추경안 포함

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3년 07월 15일

대구지하철 참사
후속 복구비와 관련해
400억원이 오늘 국회에서
확정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경의 목적인 지역 경기 회복에는 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황상현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 경정예산안에 대구지하철
특별재난 지원으로 2백억원이
증액교부금으로 추가 배정됐습니다.

대구시가 지하철참사 후속 복구비 가운데 시 부담분
628억중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하기로 한 4백억원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 것입니다.

또 나머지 2백억원도
대구시가 발행한 지방채를
정부가 아주 싼 이자로
사들이는 재특융자로
지원받게 됩니다.

지역 의원들은 대구지하철 참사가 본예산을 짤때
예상치 못한 사안인데다
지역 경기가 최악임을 부각시켜
예산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박종근 국회 예산안심사소위원장]

박종근 위원장은 이와함께
대구시가 국고 지원을 요청한 대구지하철 참사 인명보상과
관련해 기획예산처로부터
예비비 150억원의 지원도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서 대구는
239억원이 배정돼 서울을
포함해 7대 도시 가운데
5위에 그쳤습니다.

[브릿지] 그나마 이번 추경으로 대구지하철 참사 후속 복구에 조금은 숨통이 틔었지만
최악의 지역 경기를 회복시키는데는 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TBC뉴스 황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