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상주 용화온천 허가 신청
공유하기
김영봉

2003년 07월 14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속리산 용화집단시설지구
지주 조합이 충북 지역의 일방적인 반대로 온천 허가가 취소됐다며 공원 사업
시행 허가를 다시 신청했다죠

기자)
네,용화집단시설지구 지주 조합은 공원 계획을 변경해 지난달 28일 환경부에 공원
사업 시행을 다시 허가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습니다

=VCR1=
조합측은 97년 공원사업
시행 허가가 취소되고 2001년 대법원에서도 패소되자
집단시설지구의 공원 계획을
대폭 변경했습니다

우선 부지를 61만 제곱미터에서 57만여 제곱미터로 5.7% 줄이고
연건축 면적은 23만제곱미터에서
13만제곱미터로 45%축소했습니다

하루 수용 인원도 만여명에서
5700여명으로 줄이고 오수량도 하루 2100여 세제곱미터로 60%나 축소하고 오수 처리방법도
장기폭기법으로 바꿨습니다

조합은 이같은 공원계획 변경안을 만들어 상주시와 경상북도를 거쳐 지난달
28일 환경부에 공원사업 시행허가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VCR2=
[정재덕-속리산 용화온천
지주 조합장]

이에따라 환경부의 결정에
따라 용화지구 온천개발사업은 찬반을 놓고 또 한 차례 심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용화온천의 허가가 최소된 것은
충북에서 조직적으로 극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라면서요

기자)
네,조합측은 97년과 2001년에
공원사업 시행허가가 취소되고
행정소송에서도 지게된 것은

=VCR3=
충북에서 조직적으로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당시 토지이용계획이 방만하고 오수 처리법에 문제도 있었지만 온천지구와 경계를 이루는 충북 청천면과 괴산군
그리고 충북도에서 거도적인 반대 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허가가 취소됐다는 주장입니다

겉으론 환경파괴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충북 일대의 온천이 타격을 입기 때문에 국회와
지역 언론까지 동원해 반대 운동을 전개했다는 것입니다

=VCR4=
[황규일-상주시 지역개발과장]

이를 입증하듯 당시 반대
운동에 나섰던 모 국회의원을 기리는 공덕비가 청천면 도로변에 세워져 있습니다

공덕비에는 용화온천개발 저지운동에 있어 중앙무대와 정치권에서 활약이 눈물겹다고
적혀 있어 반대운동이 얼마나 극심했는가를 짐작케 해줍니다

이에반해 상주시나 경북도는 물론 지역 언론에서도 전혀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 상주시는 이번에도 무산되면
허가취소 반려 등 범도민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충북에서는 지금도 온천개발에 반대할텐데 조합에서 허가를 다시 신청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집단시설지구조합측은 당초 극심하게 반대했던 충북 지역 주민들 가운데 찬성하는 사람이 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VCR4=
조합측은 온천지구와 가장 가까운 충북 청천면의 사담과 상신,신월,평단리 4개 마을은 생활권이 화북과 같아 상당수 주민들이 온천 개발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도 4-5년전 용화온천 개발시 3-40만원 하던 땅값이
3-4만원으로 떨어졌고 농축산물 판매도 위축됐다며 수질에 문제가 없으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는냐고 주장했습니다

=VCR5=
[충북 청천면 상신리 주민]
[충북 청천면 사담리 주민]

조합측은 환경부가 사담과 상신리 등 4개 마을 130가구의
70%이상에 대해 개발 동의서를 받아 오기를 요구한다며 이달 안으로 동의서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합은 또 사업시행이 허가난
96년부터 50억원을 들여 부지를
조성해 공사가 상당히 진척돼 복원이 어려운데다 계속 방치해 둘 수 없기 때문에 공사가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