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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진화 소방관 4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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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7월 14일

불을 끄던 소방관 4명이
무너져 내린 건물더미에 깔려
크게 다쳤습니다.

불이난 건물은 30년이 넘은
것으로 방수된 물의 수압에
못이겨 무너졌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상주시 초산동 70살 김 모씨
집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한 건
3시 8분, 불길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땝니다.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호스로 물을 뿜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혀갈 무렵인 3시 17분쯤
시멘트 벽이 무너지면서
소방관 4명을 덮쳤습니다.

이가운데 28살 김 응군
소방사는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경북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3명도 골절과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일동/부상 소방관
"불끄다가 갑자기 벽돌이
무너졌는데 기억이 없다"

불이 난 건물은 축사를
개조한 것으로 지은지 30년이나
돼 이미 벽체가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김 모씨 /건물주인
"저렇게 벽돌이 무너져 사람이
다쳤으니 어떻게 해요"

경찰은 화재가 난 건물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방화흔적도 없어 낡은 전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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