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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연결)피해복구,방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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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7월 12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유실됐던 임시가교들은
복구됐습니까?

임)일부는 어제 복구됐지만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원천교 임시가교는 아직 복구되지 않아 주민들이
사실상 나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공사업체가 현재 건설 중인 원천교에 주민들이
통행을 할 수 있도록
vcr1)판자를 설치해 놓았지만
차량 통행은 불가능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하천의 유량이 많고
유속도 빨라 수위가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업체측은 상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내일쯤
복구 공사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또 비가 예상돼 복구공사가
언제 시작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합니다.

이에따라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학생들은 8km 이상
떨어진 학교까지 걸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vcr2)
금동묵/도산중학교 2년

퇴계종택 앞 상계교
임시가교는 어제 오후
응급복구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전에 흄관 설치가
모두 끝나면 불편 없이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모처럼만에
날이 개고 햇빛이 나자
농민들은 서둘러 방제 작업에
나섰습니다.

병충해 방제 약제를
뿌리거나 비가 내리는 동안
부쩍 자란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살포하기도 했습니다.

vcr3)이장우/안동시 도산면

그러나 오늘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수박과 고추밭등에
병해충이 빠르게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앵)안동포 생산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면서요?

임)예전에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대마를 요즘은 좀체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삼베가 생활 주변에서
vcr4)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안동포 마을로 유명한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는
아직 이 대마를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막바지 대마 수확이 한창인데요 올해는
잦은 비 때문에
작황이 좋지가 않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수확을 포기하고 아예
트렉터로 갈아 엎고
모내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바람에 대마 한단 가격이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는
8,9만원으로 올랐습니다.

vcr5)김종수/안동시 금소리

마을에서는 대마를 쪄 껍질을
벗기고 실을 뽑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실을 뽑은 뒤
안동포를 짜게 되는데
금소리 주민 80여가구가
9백필 가량을 짜 연간
5,6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노령화 현상으로 안동포 생산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vcr6)
권분점/안동시 금소리

중국에서 헐값에
쏟아져 들어 오는 삼베가
안동포를 위협하고 있어
안동포 명맥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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