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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FC 불전동차 묘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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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3년 07월 12일

프로축구 안양 엘지구단
서포터즈가 최근 대구 FC를
불 전동차 팀으로 묘사한 것과 관련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숙된 서포터즈
문화정착을 위해서는 감정적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6일 경기를 앞두고 안양 엘지 서포터스 홈페이지에 올랐던 문제의 화면입니다

상대팀인 대구 FC를 불 전동차 팀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대구 FC를 대구지하철 참사 때 불에 탄 전동차에다
비유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스탠딩: 문제의 이 홈페이지에는
6일이후 지금까지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 FC는 물론 대구시와 안양시,프로축구연맹,안양 엘지
구단 홈페이지에 거센 항의와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물의를 빚자 안양 서포터즈는 이번 표현에 대해 정중히 사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대구FC 서포터즈들은 긴급 대책회의까지 열어 안양 서포터즈 운영진의 전원 사퇴와 대구를 방문해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상훈
대구FC 서포터즈 회원
< 분향소 참배와 오프라인 사과
병행돼야 한다 >
TC 26:57 27:08

여기에다 삼성라이온즈 팬클럽도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문은 더 커질 우려마저 높습니다.

그러나 안양서포터즈가 사과한 만큼 지나친 감정대응을 자제하고 이를 성숙된 서포터즈 문화 정착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TBC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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