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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과수농가 울상
이지원 기자 사진
이지원 기자 (wonylee@tbc.co.kr)
2003년 07월 11일 1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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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장맛비로
과수재배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낙과피해가
큰데다 과일의 상품가치가 떨어져 며칠 남지 않은 초복을 앞두고 제값받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지원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성동의 복숭아재배 농갑니다

예년같으면 가지마다
탐스러운 복숭아가 맺혔지만 올해는 계속된 장맛비로
열매가 모두 떨어져
나뭇잎만 무성합니다

낙과피해를 입지 않은 복숭아도 썩고 벌레먹어 제값받기가 어려워졌습니다

2천여평의 과수원에
복숭아를 재배하는 채정우씨는
지난 해 천상자를 수확했지만 올해는 수확기인 이달들어
계속 비가 내려 아직 50상자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채정우 대구시 성동

수박농가에서는 비가 계속 내리자 수확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계속된 비로
수박의 당도가 떨어지고
수요가 줄어 들어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인터뷰-배일수 구라수박작목반

농협 경북본부에 따르면
수확기에 접어든 복숭아와 자두는 낙과피해가 커
수확량이 지난 해의 1/3로 줄었고 상품가치도 떨어져
출하가격이 예년의 60-70%에 그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경기침체로 과일수요가 줄어든데다 계속되는 장맛비로
비피해까지 입자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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