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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로]통일교 의혹 특검 놓고 여야 공방..李 대통령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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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12월 15일 2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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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 특검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3박 4일 동안 진행됐고,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함께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국민의힘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이 의혹을 수사한 특검을 수사할 이른바 통일교 관련 쌍특검을 제안했고,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일축하면서 공방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통일교 논란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죠. 그런데 여야 간의 생각과 판단이 일치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방향 자체가 국민의힘 쪽을 향했던 것이, 또 여당 또 여권 쪽으로 대통령 쪽으로 이게 선회가 돼 버렸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이걸 또 덥썩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 만큼 국민의힘은 또 반전의 기회가 된 것이고, 총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의견을 맞춰서 특검을 한다든지, 또는 어떤 수사를 잡는다든지 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Q2. 이렇게 되면 여야가 추진하는 두 개의 특검, 통일교 특검과 2차 내란 특검이 연말 정국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요?

[답변]
"통일교 특검과 관련된 부분은 양쪽의 의견이 엇갈릴 것이고, 반대로 종합 특검은 민주당은 밀어붙일 거라는 말이거든요. 왜냐하면 그 동력 없이는 내년 지방선거로 가기는 매우 힘들다고 정치적으로 판단할 겁니다. 그런 만큼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는 완전한 대치 국면, 점입가경, 그리고 종합 특검에 대해서는 수적으로 또 민주당을 밀어붙일 것이기 때문에 연말 연초 정국은 말 그대로 혼동과 또 혼선의 국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Q3. 국회에서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3박 4일동안 진행됐습니다. 비쟁점 법안들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른바 민주당의 악법 철회를 위해 토론에 나섰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소수인 야당으로서는 이 방법밖에 선택할 길은 없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략적 판단을 할 필요는 있었다. 왜냐하면 민생 법안은 통과시키면서, 이른바 국민의힘이 판단한 그 악법에 대해서만 공세를 하고, 또 필리버스터 쪽으로 갔더라면 보다 효과적이었을 텐데, 그것이 기술적으로는 쉽지 않았다고 판단했겠죠. 그런 만큼 정치적으로는 이해될 수 있지만 여론의 힘을 얻기는 그래서 쉽지가 않습니다".

Q4. 정부 부처와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업무 보고가 생중계 됐는데. 이 과정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이나 또 민주당 쪽에서 볼 때는 이것이 대통령의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그만큼 빨리 이런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내년 국정을 대비하는 것 아니냐라는 긍정적으로 보는데,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은 이것이거든요.약간 온도차가 있다. 너무 대통령이 일일이 이렇게 하나하나 이야기하다 보면 이게 만기친람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인 것이고, 또 하나가 대체로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인사가 기관장으로 있는 경우에 상당히 또 여기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더라. 정치권의 시각은 완전히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5. 국민의힘의 내부 사정이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2월 위기설, 또 비대위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답변]
"절박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지율 때문이고 지지율이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럼 장동혁 대표를, 지도부를 내리고, 비대위를 올렸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더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접근이 이루어지느냐 이 부분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는데, 그래도 마지노선은 내년 2월 설 명절 연휴일 겁니다. 그때까지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네. 못다한 얘기는 TBC 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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