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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5-홍준표 중도 사퇴 ..각종 현안 추진 동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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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12월 15일 21: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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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BC는 올 한 해 대구경북의 주요 이슈와 사건·사고를 짚어보는 '되돌아본 2025'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조기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중도 사퇴로 인한 각종 현안 사업을 짚어봅니다.

시장직 사퇴로 통합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이전을 비롯한 각종 현안 사업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해오던 홍준표 전 시장이 대권 도전에 나서면서 중도 사퇴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서울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4월 29일)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홍 전 시장의 중도 사퇴로 행정 공백이 이어지면서 각종 현안 사업 추진도 동력을 잃었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은 수면 아래에 있던 자금 조달 문제가 불거지면서 2030년 개항은 물 건너갔고 지금은 권한대행 체제가 뒷수습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정기/대구시장 권한대행(10월 27일) "빨리 후속 대책을 세워서 대통령실과 조속히 이 문제에 대해서 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신공항과 연계한 산업과 배후단지 조성, 후적지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용역도 올스톱 상태입니다.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 중인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대구경북행정통합도 사실상 중단되면서 민선9기 과제로 넘겨진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균형성장전략 기조에 맞춰 초광역 협력 사업 발굴에 주력하는 상황입니다.

안동댐 물을 식수로 활용하는 맑은물하이웨이사업도 막대한 예산 문제와 낙동강 상류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자 새 정부는 취수원 다변화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의 중도 사퇴로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대구의 각종 현안 사업들은 이렇다할 성과 없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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