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11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중독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오늘(15일) 오전 9시 10분부터 포스코 포항 본사와 포항제철소, 외주 청소업체 사무실 등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4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사 당국은 작업 일지와 지시서 같은 관련 서류와 내부 보고 문건, 하도급 계약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사고 당시 현장 관리 실태와 원.하청 안전관리 책임 분담 구조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는 슬러지 청소를 하던 용역업체 직원 등 6명이 다쳐, 이 가운데 중태에 빠졌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1명이 오늘(15일)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