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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관계자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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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12월 06일 2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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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청도에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코레일
용역설계 담당자와 하청업체 작업 책임자 그리고 철도운행 안전 관리자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19일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철로에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현장에 근로자들을 투입해 7명의 인명 피해를 발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코레일 대구본부장과 하청업체 대표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넉달동안 코레일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입건해 수사했는데,
조만간 수사 결과를 종합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안중만/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 "이번 수사를 통해 철도 선로 작업과 관련해 지켜야 할 준칙에 대해서 좋은 선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청도 화양읍 경부선 철로에서는 지난 8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과 하청업체 근로자 등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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