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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서고동저 지형에 남고북저 기압... 강풍 타고 산불 확산
캐스터1 기자
2025년 03월 24일 2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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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대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의성 산불이 괴물 산불로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형과 기압, 이상고온 등 큰 불이 나기 쉬운 기상조건을 다 갖췄기 때문인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원인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일본 남쪽해상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고기압의 흐름에 따라 한반도에 순간풍속 초속 15m, 산지는 초속 20m의 태풍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의성 산불 현장은 산지가 험하고 능선이 이어지는 곳인데요, '서고동저' 지형과 '남고북저' 기압 배치에 따른 강한 남서풍과 일부 지점 골바람으로 비화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잔불 재발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반도로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이 백두대간 동쪽에 위치한 영남권으로 불어와 고온 건조 현상까지 맞물려 화재위험은 더 큰 상황입니다.

문제는 몽골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바람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저기압과 고기압이 만나는 경계에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데요. 한반도가 저기압과 고기압의 영향권에 동시에 들면서 오늘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목요일 비가 오며 조금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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