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가 지면서 의성 지역 산불 현장에는 헬기가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현재 진화 상황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효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산불지휘본부가 차려진 의성군 안평면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은 산불로 인한 뿌연 연기가 사방을 뒤덮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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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늘 주불 진화 완료를 목표로 했던 산림 당국은 인근 송전 선로 55개를 차단하며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주불을 잡는 데 실패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지금은 헬기가 모두 철수한 상태인데요,
산림당국은 밤 사이 산불 특수진화대와 시군 진화대원 등 1,8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 방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문제는 날씨입니다.
지금은 어제(22일)보다 바람이 다소 잦아들었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기상청은 내일 오전, 초속 4에서 8미터의 남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오후에는 건조한 날씨 속에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예보된 만큼, 불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과 울산, 경남을 대상으로 재난 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긴급 지원과 이재민 임시대피소 마련 계획도 밝혔습니다.
경북도는 빠른 복구를 위해 의성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에서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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