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꽃샘추위를 지나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새봄을 알리는 꽃들도 어느새 망울을 터트리고 있는데요.
내일(22일) 의성 산수유 축제가 개막하는 걸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대구.경북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은진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군락지가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산수유 길,
3백 년 세월을 견딘 고목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새봄을 알리는 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산수유 명소인 화전리 일대는 봄마다 꽃 대궐을 이뤄 해마다 꽃맞이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 축제는
내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의성 전통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새롭게 운행돼 지역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고 아름다운 공연들도 방문객을 기다립니다.
[김주수 / 의성군수 "연인과 또 가족과 친구와 함께 오셔서 영원불멸의 사랑인 산수유나무 그리고 파란 마늘밭과 함께 힐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대구에서는 벚꽃 축제가 이어집니다.
동촌유원지와 고성동 벚꽃테마거리, 앞산빨래터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벚꽃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집니다.
비슬산 명물인 참꽃 문화제는 다음 달 12일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경북에서도 오는 29일 김천 연화지를 시작으로 안동탈춤공원과 경주 대릉원에서 봄꽃 향연이 펼쳐집니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벚꽃 기준 대구 24일, 포항 25일, 안동 30일로 지난해보다 5~6일 빠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CG 최성언)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