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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선거운동...김천시장 후보 4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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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기자 (jp@tbc.co.kr)
2025년 03월 20일 2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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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0일) 시작됐습니다.

김천시장 재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은 첫날부터 거리 곳곳을 누비며 표심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박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해 치러지는 김천시장 재선거.

지난해 총선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던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는 젊은 김천, 젊은 후보론를 내세우며 유세차에 올라 정권 심판을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황태성/더불어민주당 김천시장 후보 "선수 교체, 세대 교체! 시민의 힘으로 김천 한번 싹 갈아엎어봅시다."]

김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기호 2번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는 자신이 오랜 의정 경험을 토대로 김천의 재부흥을 이끌 리더십을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낙호/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 "평화시장 일대와 율곡동 혁신도시가 균형 발전해야 김천의 발전이 있고, 저는 반드시 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선 기호 5번 이창재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자신만이 김천 경제를 살릴 해결사임을 자처합니다.

[이창재/무소속 김천시장 후보 "시민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지금 김천은 위기 상황입니다. 이 위기를 우리 모두 극복해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4선 김천시의원을 지낸 기호 6번 이선명 후보는 자전거로 거리 곳곳을 누비며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선명/무소속 김천시장 후보 "제가 자전거 타고 다니다보니까 모든 상권이 너무나 힘들고 암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저 이선명이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거대 양당과 두 무소속 후보가 나선 김천시장 재선거, 표심을 얻기 위한 4명의 각축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구 달서구 시의원 재선거와 고령군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무소속 후보들도 저마다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워 다음 달 1일까지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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