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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선고 임박...찬반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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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5년 03월 15일 2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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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구미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다 전한길 강사까지 총출동해 탄핵 기각이나 각하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대구 도심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수기독교단체가 구미역 앞에 마련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청중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올라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엄이 나라를 다시 살려준 신이 준 기회라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각하를 요구했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
"국론 분열 두 조각 국민들이 나누어지지도 않고 통합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헌법재판소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이 바로 탄핵 각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8일 동대구역 집회에서 애국가를 불러 고발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나섰습니다.

도의회 의장, 구미시장 등과 함께 연단에 오른 뒤
이번엔 애국가 1절이 아닌 4절을 부르면서 윤석열 대통령 2.0 시대를 열자고 했습니다.

윤상현, 나경원, 구자근, 강명구 의원 등도 사기 탄핵을 주장하면서 헌재가 탄핵 각하나 기각 결정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주최측은 오늘(15일) 집회에 2만여 명이,
경찰은 1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각각 추산했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갖가지 깃발과 팻말을 든 채, 윤 대통령이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데 답답해 하면서도 시민들이 힘을 합쳐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를 회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충한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구지부장]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하며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합니다. 그 첫걸음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윤석열 파면 결정일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탄핵 찬성과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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