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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해 첫 분양...분양시장 회복은?
이혁동 기자 사진
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01월 10일 17: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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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
새해 첫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상반기에 후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분양 시장이 과연 어느 정도 회복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옛 동부정류장 부지에 들어설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새해 들어 대구에서는 처음 공급되는 단지로
후분양 방식입니다.

한파 속에서도 견본 주택을 둘러보고
상담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장보미/ 대구시 신암동]
"(옛) 동부정류장에 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해서
어떻게 지어지는지 궁금해서 구경하러 왔어요.
청약은 좀 관심 있게 보고 있고요".

100제곱미터 이상 중대형 위주로 4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인데 지역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속에 이번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남도현/ 아파트 분양 대행업체 이사]
"(주변에) SRT.KTX 역과 복합환승센터 등이 위치하고 있고 신세계백화점이나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등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해서 (분양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2천여 세대로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고,
최근 수성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지은지
5년 이내 신축 단지의 매매 가격 회복세도
주택 업계가 기대하는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가 대구에만
여전히 8천 세대가 넘게 쌓인 가운데
실물 경제가 어렵고 탄핵 정국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대구는) 경기 악화 전망, 탄핵 정국 등이 겹치면서 가장 크게 전망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해소되는 하반기에는 (분양 경기전망) 지수 하락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대구에서는 1분기 후분양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추가 인하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하반기는 돼야 분양시장이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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