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시군들의 새해 정책과 사업들을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포항시입니다.
포항시는 디지털 혁명의 열쇠로 불리는
인공지능 AI를 기존의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 산업에 접목시켜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택시 지붕에 달린 VRD란 장비는
레이저빔으로 형상을 파악하는 라이다를
비롯한 20여 개 센서로 교통 상황을 물론
불법 시설물, 대기질, 소음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합니다.
시청 인공지능 AI센터에선 이 정보들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 조치를 합니다.
통합관제센터도 하루 270명이 필요한
4천5백여 대 CCTV 분석을 AI 기술에 접목했습니다.
포항시는 전 부서에서 AI를 활용해 올해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포항시는 확산세가 빠른 AI를 멀지 않은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올해를 포항형
AI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AI 기반을 갖추면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산업의
경쟁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가장 공을 들이는 건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현장에 필요한 산업 인력도 함께 키워나갈 것이고요. 또 AI에 필요한 융자라든지 펀드라든지 이런 것들도 계속적으로 마련해서 AI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우리 도시가 확실히 앞서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갈 계획입니다."
주력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경기가 나빠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활성화도 역점 사업입니다.
전국 최대인 2천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도 2천억 원 발행합니다.
도심 공동화를 막을 구도심 재정비를 비롯해
이른바 '사람이 모이는 포항' 사업을 늘립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빈 상가 이런 데를 소유주와 협의해서 저렴하게
임대를 해서 거기를 리모델링하고 또 거기에 필요한 임대주택 내지는 교육 장소 또 창업 장소 이런 것 등으로 활용을 해서 빈집도 줄어들고 도심의 상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도시 활력을
갖추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바이오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포스텍 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도 계속 추진합니다.
이른바 마이스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2천억 원 넘게 드는 전시컨벤션 시설인 포엑스 착공에 이어 2단계 확장과 특급호텔 건립도 합니다.
내 집 앞 5분 거리 안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 6곳과 자녀안심 숲 2곳을 마련하고,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에 이어 양학천을
비롯한 다른 하천 복원에도 본격 나섭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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