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종찬의 정치로 순서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정국이 혼돈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위해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의 절반 이상이 한남동 관저 앞에 나섰고, 이른바 쌍특검법은 재표결에서 부결됐습니다.
황상현 기자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과
관련 소식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Q1.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다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계획인데요,
여야는 물론 여론도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습니다.
2차 집행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유혈 충돌 우려까지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대치를 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고,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오는 이야기가 뭔가 좀 대안 모색을 할 수는 없느냐 그러니까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방법 외에 결국 수사가 목적이니까, 서면 수사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방문 수사나, 이건 왜 안 하느냐 또는 한편으로는 윤석열 대통령도 어떤 식으로든 응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또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Q2.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위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는데, TK 의원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읽히십니까?
[답변]
"윤석열 대통령 보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이제 보수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보수 수호의 의미가 강하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대로만 움직이지는 않겠다 이 부분을 분명히 했다. 중요한 건 과연 이 부분에 대해서 지지층들은 결집을 할 텐데, 문제는 중도층들이 또 민생에 대해서 집권 여당의 역할을 원하는 또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어떻게 응할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Q3. 이를 기점으로 국민의힘의 분화가
시작됐다고 보는 시각이 대체적인 것 같습니다.
'맹렬한 친 윤석열계'에서 '반 윤석열계'까지
분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답변]
"이른바 무지개식 분화죠. 그런데 결국은 극도로 분화되면 보수는 오히려 더 지리멸렬한다. 그것은 7년 전, 8년 전 탄핵 국면에서도 보지 않았습니까? 중요한 것은 이것을 어떻게 원팀으로 엮어내느냐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역할, 또 무엇보다도 당에서 TK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거든요. 원팀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Q4. 이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여론이 가장
중요한 요인일텐데요. 여러 조사 결과 발표가
잇따르는데, 전체적으로 여론의 움직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8년 전의 탄핵과는 다릅니다. 그 이유는 8년 전의 탄핵과는 다르게 보수층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는 것은 받는 것이고, 수사를 받는 것은 받는 것이고, 보수는 굳건하게 또 세력으로서 역할을 해야 된다 이 부분이 분명하다는 것이거든요".
Q5. 이른바 쌍특검법,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내란특검법을 제3자 추천 방식으로 바꿔서 재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반복될 수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계속해서 또 보수층은 결집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지율은 또 올라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 굳이 호락호락 이것을 통과시킬 이유는 또 보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응답하지 않을 수는 없거든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목소리를 좀 적극적으로 내면서 중재하거나 또는 야당과 협의를 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 이 부분도 고민을 해 볼 필요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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