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BC는 새해를 맞아 지역 지자체의 새해 주요 정책과 사업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10월 말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입니다.
경주시는 역대 가장 성공한 APEC을 만들어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시는 지난해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경북에서만
1조 4천억 원, 전국적으로는 1조 8천억 원을 넘습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경북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역사적 행사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행사를 지원하는 특별법이 통과됐고, 국비
1,716억 원을 비롯한 관련 예산 3,246억 원도 확보해 제도적, 재정적 준비는 끝났습니다.
경주시는 APEC 이후 사업을 감안해 앞으로
2천억 원이 넘는 추경 예산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APEC을 사상 최대 성공하는 행사로 치러서 우리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였고..."
역사.문화 도시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왕궁을 비롯해 14개 신라 왕경 핵심 유적에 대한
복원을 이어갑니다.
2030년까지 문무대왕릉 성역화와 경주읍성
복원, 정비에도 나섭니다.
경제적 기반을 다지는 사업도 강화합니다.
2천4백억 원을 들여 안강읍에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들어설 e-모빌리티
전용산단을 조성합니다.
소형모듈원자로 SMR 연구.개발을 위해
6천3백여억 원을 들인 문무대왕 과학연구소도
올해 안에 감포읍에 들어서고. SMR 국가산단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SMR 산업 육성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요즘 서민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경주페이의 인센티브(혜택)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고요. 또 소상공인들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 금융 사업도 특히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내남면에 과학영농 집약시설인 신농업혁신타운을
준공하고,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한
어촌 관광 활성화 사업도 추진합니다.
황성공원 제모습 찾기를 비롯한 도심 속 휴식 공간 늘리기 사업도 하고 저출생 극복, 청년층 정착을 돕는 정책도 다양하게 펼쳐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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