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을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워
육아 천국을 만든다는 'K보듬 6000' 프로젝트,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요
육아에 어려움을 겪어온 부모들 사이에 좋은 평가를 받아 대기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새해엔 사업이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낙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문을 연 K보듬센터입니다.
초등학생 10여 명이 대학생 선생님과 함께
학습과 다양한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변하준 / 초등학교 2학년]
"혼자 있을 때보다 친구들이랑 놀고 공부하는 게 재미있어요."
시간대별로 제공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 힘입어 개원 석 달 만에 대기 인원만
40명이 넘습니다.
[박지영 / 학부모]
"그냥 보육만을 기대하고 아이들을 맡겼는데 아이들 교육 부분들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더라고요. 굳이 사교육을 더 안 해도 될 만큼 알차게 잘 해주시고 계세요."
경북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산과 포항, 안동을 비롯한 7개 시군, 53곳에서 K보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1만 6천여 명이 시설을 이용했는데
올해는 11개 시군, 69곳으로 늘리고,
전문지원센터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조상민 /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아이돌봄정책팀장]
"(센터) 전체를 총괄하는 기능이 미비해서 K보듬 지원센터를 통해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경북도는 K보듬 6000 과제 150개를 선정하고,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3,500억 원을 들여 차별화된 돌봄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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