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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분위기 물씬...도심 이색명소 인기
김도윤 기자 사진
김도윤 기자 (doyun91v@tbc.co.kr)
2024년 12월 27일 15: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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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멀리 가지 않아도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이색 장소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빛의 정원으로 꾸며진 구청 앞마당과 만화책
도서관, 또, 방탈출 게임이 벌어지는 전통시장도
있습니다.

김도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구 북구청 건물 앞으로 낭만 가득한 빛의 정원이 펼쳐졌습니다.

수천 개 불빛들이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람들은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 저마다 추억을 담기에 분주합니다.

[여영미,이채은,이강언/대구시 칠성동]
"오니까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포즈도 취하고 하니까...또 왔는데 아이가 북구청은 뭐 하는 곳이냐고 물어서 나름 교육도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처럼 생긴 도서관에서
독서 삼매경에 푹 빠진 사람들,

손에 들고 있는 건 모두 만화책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개관한 상주 만화 특화형 도서관에는 벌써 14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정미선/도서관 이용객]
"10대 어린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50대, 60대 이상인 분들도 볼 수 있게 아주 다양하게 (만화가) 구비가 돼 있어요. 같은 공간에 같이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편안합니다."

전통시장을 누비는 사람들, 장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힌트를 찾기 위해섭니다.

획득한 힌트로 10개의 문제를 모두 풀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안한 야외 방탈출 게임으로 역시나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겁니다.

[김인석 / 왜관시장 시장육성사업단장]
"단순히 게임만 하시는 것이 아니고 시장에서 물품도 구매하시는 경험을 통해서 왜관시장의 우수한 상품들도 경험하시고 또 칠곡에 있는 유명 자원들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앞산 겨울정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도 가족들과 함께 묵은 해를 보내고, 오는 해를 맞기 더없이 좋은 장소로 꼽힙니다. TBC 김도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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