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 분위기 속에 연말 연시를 맞아 예정됐던 대구.경북의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는 내일(오늘/31일)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대구시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신년 인사회를 1월 10일로 미뤘습니다.
포항시도 해넘이와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영덕군과 경주시도 해맞이 타종 행사와 제야의 종 타종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북도는 31일 밤 이 지사와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도청에 모여 새해맞이 타종 행사를 축하 공연 없이 간소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각종 행사는 취소하지만 여객기 참사 수습과 지원에는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재해구호기금에서 2억 원을 마련해 광주시와 전남도에 각각 1억 원씩 지원하고, 의료와
자원봉사 인력도 요청이 오면 파견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도 전남도에 재해구호기금을 전달하고 재난코디네이터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는 대구에서는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 경북은 경북도청 동락관에 설치돼 내일(오늘)부터 조문이 가능합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4일,
토요일 밤 9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영상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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