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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내년 말 국회 통과해도 통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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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4년 12월 26일 19: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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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정국 속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철우 경북지사는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내년 연말까지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 성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철우 지사는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탄핵 정국 속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추진 동력 자체를 잃은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 지사는 현재 권한을 이양해 줄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 중앙정부, 컨트롤 타워가 무너진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컨트롤타워가 무너져 있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권한을 줄 사람들이, 책임질 사람이 없습니다. 현재 그래서 (추진 일정이) 조금 넘어갈(늦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내년 연말까지 행정통합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내년) 6월 말까지 되는 게 정상적이었는데,
(내년) 연말까지 (국회에서) 통합법이 통과되면 내년(2026년) 6개월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 자치단체 출범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전과 충남 등 다른 지역에서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에 헌법이 개정된다면 분권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관련 내용을 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당초, 이달에 통합 동의안이
시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특별법 제정에 이어 2026년 7월 통합 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최근 동의안을 처리했지만
경북도의회는 동의안을 상정하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된 상황에서 탄핵 정국까지 겹쳐
통합추진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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